콘진원의 2021년도 전체 예산은 총 4,842억 원으로 전년 예산 4298억 원 대비 54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장르 구분으로는 ▲방송 496억 원, ▲게임 615억 원 ▲문화기술 816억 원, ▲실감콘텐츠 490억 원, ▲음악 411억 원 ▲지역콘텐츠 497억 원 ▲장르 공통 1091억 원 등으로 편성됐으며, 기능 구분으로는 ▲제작지원 1606억 원 ▲인프라 지원 1215억 원 ▲해외진출 지원 412억 원 ▲인력양성 348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장르에서는 게임과 음악이, 기능 구분에서는 제작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 기관의 주요 조직 변화로 기존 문화기술본부의 문화·체육·관광·저작권R&D를 아우르는 부설기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육성, ▲콘텐츠 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신한류와 연관산업을 결합한 비대면 해외진출 강화,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콘진원은 제도개선을 통하여 보다 많은 기업과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계 또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하는 콘텐츠 산업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지원사업에서는 ▲중간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하여 평가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이 사업추진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참여기업 선정 시 ▲신용도평가 배점을 상향하고, 협약 시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동참과 건전한 산업환경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참여를 의무화한다. 또한 콘진원 사업 경쟁입찰 시에도 ▲실적기반의 자격 제한을 폐지해 신생 기업 또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콘진원은 768개 콘텐츠 프로젝트를 제작지원하여 약 2700억 원의 매출을 견인, 코로나19 발발에도 불구 빠른 비대면 사업전환으로 약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진출 지원, 정책금융 사업을 통해 콘텐츠 분야의 약 810억 원 규모의 투융자를 유치, 약 3400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사업별 문의사항은 이달 말까지 콘진원 누리집에 게시된 질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회신받을 수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