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구선거관리위원회 선거담당관 한호준.
이미지 확대보기정확한 증거없이 의혹 제기만으로도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는 것이다. 각종 SNS와 미디어의 발달로 가짜뉴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자신의 이념·가치관과 부합하는 정보만 주목하고 그 외는 배척하는 확증편향의 결과이기도 하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충분히 우려될 만한 뉴스이며 미리 대비를 잘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올해 4월 7일에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하여 19개의 선거가 일부 시도에서 치러진다.
뉴스를 살펴보면 각 정당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정당의 입장이 아닌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코로나시대에 생존과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정치권에서 제도화하여 해결할 수 있을지, 즉 정치권의 역량을 살펴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최악의 선거환경에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사회 갈등에 대한 해결을 정책과 공약에 담아 득표라는 결과로 확인하는 메커니즘이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많은 고비를 겪었지만 항상 잘 이겨왔다. 국민들의 몸속에는 극복의 DNA가 있다고 믿을 만큼 단결력과 애국심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힘든 상황이지만 보다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
-부산해운대구선거관리위원회 선거담당관 한호준.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