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치킨미팅은 신입사원들의 자기소개와,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Q&A 시간으로 진행됐다. 입사 후 받게 될 교육 커리큘럼 안내, 입사 전 미리 공부해 두면 좋을 만한 내용 등 실무 투입과 관련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이 날의 멘토로 나선 백명석 그룹장과의 대화 시간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11번가 개발그룹의 가장 좋은 문화는 무엇인지’, ‘개발자로서 오랫동안 롱런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 ‘시니어 개발자들이 희망하는 11번가 신입사원의 모습’ 등 신입 개발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생생한 답변과 조언이 오가는 시간이었다. 그 후 치킨과 콜라를 자유롭게 즐기며 미팅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11번가 민부식 HR담당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만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사원들의 적응을 돕고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11번가는 이번 비대면 치킨미팅 뿐만 아니라 랜선 송년회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도 온라인으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초부터 ‘언택트’(비대면)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인턴 채용과 하반기 대규모 개발자 공채 등 지원서 제출은 물론, 인적성검사, 면접 절차까지 모두 비대면 형태로 진행했다. 11번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에도 언택트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