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당초 내년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 중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후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부는 지급 시기를 못 박는 것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만들어 가능한 한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서는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나아가 이러한 의견을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정은 1월 중 지급을 위한 세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