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사진=현대오일뱅크)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오일뱅크는 비정유사업에서의 선전으로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이룰 수 있었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또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각각 62억원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 재확산과 중국, 인도 지역 홍수 피해로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배럴당 0.1달러에 머물렀지만 경제성 높은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해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4분기까지 실적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공장 대규모 증설로 원재료인 파라자일렌 시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제품가격 상승과 공장 가동 축소로 카본블랙과 윤활기유 제품 마진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