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피해기업 현장.(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이미지 확대보기부산상의가 모니터링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태풍‘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는 비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피해의 대다수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공장의 외벽과 지붕의 패널이 찢기고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것이었다.
금정구 금사동에 위치한 A사의 경우는 강풍으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 이로 인한 피해금액만 2천만 원이 넘는다고 하소연 했다.
영도구의 B사도 가공공장의 지붕 패널이 떨어져 나가고 분진망 그물이 크게 훼손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하구 구평동의 C조선소도 태풍에 대비해 철야근무를 했지만 공장 주변의 펜스와 지붕, 철 구조물 등이 강풍에 날아가거나 넘어져 파손되었고 일부 도크도 손상되어 피해 복구에 분주했다.
또한 강풍으로 전봇대와 변압기 등 전기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도 많았다. 기장군 정관읍에 소재한 D사는 공장 인근의 전봇대가 파손되어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었고 한전에 신고는 했지만 복구가 지연되고 있었다. 동래구 사직동의 E사 역시 공장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생산 차질을 빚고 있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