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귀한 ‘강북 부촌’…새 집 가격 고공행진

1인당 종합소득 최상위 지역, 현직 대통령·재벌도 선호
신축은 부르는 게 값…실수요자 위한 중소형 단지 공급
기사입력:2020-05-21 15:39:00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투시도.(사진=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투시도.(사진=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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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평창동, 구기동과 한남동 같은 지역은 북한산과 남산이 동네를 병풍 같이 둘러싸고 있는 길지(吉地)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부유층 주거지로 선호해 왔다. 국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신고 기준 1인당 종합소득액이 높은 강북 지역은 종로구(6,725만원)와 용산구(1억 838만원)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은 근로자가 아닌 사업가 또는 연예인, 자영업자가 국세청에 신고하는 소득으로 해당 지역의 ‘진정한 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특히 평창동과 구기동 일대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1월 이사 전까지 4년 간 구기동에 거주했으며, 현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평창동 주민이다. 가나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자리해 유해진, 고두심, 윤여정 같은 유명 연예인도 평창동, 구기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

부유층이 선호하는 데다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집들이 많다 보니 시세는 ‘부르는 게 값’이다. 위치가 좋은 주택의 경우 전용 3.3㎡당 4,000만 원 선까지 가격이 뛴다. 이곳 매물이 중소형 아파트가 아닌 대지면적 200㎡ 초과 주택 및 고급빌라 위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은 사실 상 접근이 불가한 가격이다. 최근 매물로 나온 가수 서태지 자택의 경우 60~7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매수 당시 40억 원에 거래 됐으므로, 이후 진행된 리모델링 비용을 빼도 10억원 이상 차익이 발생한다.

주변 A부동산 관계자는 “서태지 자택은 리모델링을 통해 2012년 준공된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며 “해당 입지에 건축비용까지 따지면, 시세는 더 비싸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촌이라는 프리미엄에 신축이 귀한 지역이라 새 집이 비쌀 수밖에 없다”며 “한남더힐 펜트하우스가 80억원 선에 거래 됐으니 평창동 새 집 시세도 맞춰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대는 도심이 가까운데다 산 밑에 있는 지형 탓에 경관지구로 묶여 개발이 쉽지 않다. 따라서 서울 그 어느 곳보다 신축이 귀한 지역으로 통한다.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현재 종로구의 10년 초과 단지 비중은 각각 82%로 나타났다. 특히 구기동, 평창동의 경우 신규 공급물량이 전무한 탓에 10년 이상 된 노후화 단지 비율이 무려 97.73%에 달한다.
이처럼 수십억 대 고급 주택이 즐비한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접근할 만한 중소형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 단지들이 모인 구기동에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구기동’을 공급한다. 4개 동 전용면적 82~84㎡, 총 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북한산국립공원과 어우러진 고급주택답게 전 세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프라이빗한 생활 및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쌍용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평면은 4베이(bay) 판상형으로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하게 설계됐으며 안방 드레스룸과 주방 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세대에 따라 테라스 및 발코니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극대화 했다.

대우건설은 중구 인현동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1개동 총 61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공급 아파트 28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2호선, 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맞닿아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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