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와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군민의 발전과 행복 위해 소통 '맞손'

기사입력:2020-05-21 12:29:25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사진왼쪽)과 오규석 기장군수가 소통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사진왼쪽)과 오규석 기장군수가 소통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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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와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이 기장군과 군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소통하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오 기장군수는 “황운철 의장님의 건강에 큰 무리가 없다고 들었다. 황운철 의장님과 기장군과 군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빠른 시일 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5월 19일 기장군의회 A군의원과의 면담 후 황운철 의장과의 소통을 위해 1인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5월 18일 A군의원이 군수 면담을 요청해오자 5월 19일 오후 3시 50분경 오 군수는 직접 A군의원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다음은 A군의원실 방문 시 군수와 동행했던 기장군 비서실 직원이 정리한 내용이다.

A군의원 : 군수님! 어서오십시오.

군수 : A의원님 사무실을 오랜만에 찾아온 것 같습니다.

A군의원 : 제가 찾아가서 뵈어야 하는데.. 소통을 해야 하는데, 다른 의원님들께도 소통을 하자는 말씀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들 각자가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의장님께서도 쉽게 끝낼 분이 아닌 것 같고요. 병원에 실려 가실 때까지 하실 것 같습니다. 좀 더 소통하는 부분을 찾아보자 그래서 군수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군수님께서 통 큰 포용심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군수 : 의견 중에는 들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항의 성명서 부분은 집행부에서 보도자료를 내기 전에 군의회와 사전협의를 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A의원님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만, 그건 집행부 고유권한입니다. 그리고 ‘의견없음’으로 보낸 것은 절대로 군의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기관에서 우리 군에 의사를 물었을 적에 달리 의견이 없으면 ‘의견 없음’으로 보내왔습니다. 비서실장, 그렇죠?

비서실 직원 : 네! 그렇습니다. 내부적으로 그렇고 다른 기관에서 요청한 공문에 회신 공문 보낼 적에도 의견이 없으면 ‘의견 없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A군의원 : 의회에 보내는 공문에 ‘의견 없음’은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군수 : 항의성명서를 보십시오. 의회는 월권을 해도 됩니까? 그러면 안 되지 않습니까. 구두상으로 할 얘기는 소통하면서 말로 할 일이지 공문으로 할 내용은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 피해자는 군수입니다. 의원님 두 분이 군수실에 와서 한 행태는 군수가 일방적으로 모욕을 당한 겁니다. 그러시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군수 : 의장님은, 지금 가족에게도 말씀을 하셔서 병원으로 모셔야 합니다. 건강이 많이 염려가 됩니다. A의원님께서 다 아시듯이 군수가 이 상황에서 모욕을 다 당했습니다. 동영상 올라간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A군의원 : 유투브 영상...

군수 : 상관 없습니다. 그거 볼 사람은 다 봤습니다. 그냥 둬도 됩니다. 군수만 모욕을 당한 겁니다.

A군의원 : 군수님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군수 : 기장군과 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소통을 하자는 겁니다.

A군의원 : 군수님 그럼 그 말씀을 1층에 의장님께 가셔서 말씀을 해주실 수 있습니까?

군수 : 그러시죠. 갑시다!

(5월 19일 오후 4시 경 군수와 A군의원은 의회쪽 계단을 이용하여 1층 로비로 이동함)

1층 로비에 의장과 기장군의회 B군의원이 있었음

군수 : 의장님 건강은 어떠십니까? 앞으로는 기장군과 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합시다.

군수가 의장에게 악수를 청하자 의장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악수를 받음

악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김

5월 19일 오후 4시 5분경 군수는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기장군수는 5월 19일 오후 5시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과 ‘초·중·고 학생 가정에 친환경 쌀 지원’과 관련한 면담이 잡혀 있었다.

김석준 교육감과의 면담에 동행했던 기장군 관계자는 “군수님께서 김석준 교육감과 면담하기 전에 부산시교육청 로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님께 전화를 걸어 황운철 의장님의 건강상태에 대해 여쭤보고 다행이라고 하시며 ‘의장님 잘 챙겨봐주십시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기장군수는 황운철 군의회 의장의 단식이 이어지자 건강을 염려해 기장군보건소장이 직접 가서 매일 건강을 체크하고 소견을 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에게 건강 상태를 알리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보건소 구급차를 항상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군청 당직근무자들에게도 당직 근무 중 군의회 의장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5월 19일 오전 기획청렴실장이 군수실에서 기장군수에게 “보건소장이 당일 황운철 의장님의 건강상태를 살펴봤는데 현재는 큰 이상이 없지만 염려스러워서 보건소 구급차를 대기하고 있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보건소장이 기장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연락을 해놓고 있습니다”라고 보고를 하자 군수는 “매일 2~3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회 의원님들과 의회사무과에도 수시로 건강상태를 알려드려라”고 재차 강조 지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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