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여성안심귀갓길 등 환경개선 사업 구간에 대해서는 시설물의 훼손여부를 파악하여 재정비하는 한편, 범죄발생·112신고·방범시설 미흡·주민 여론 등을 종합하여 안심귀갓길을 추가로 선정,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적은 유동인구 △낮은 조도 △노상범죄·112신고 다발 등 보행 안전에 영향력이 큰 요소에 집중해 불안감이 높은 주요 구간을 안심귀갓길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013년 9월 성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대책(밤길 여성 안심귀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지역관서(지구대·파출소)별 범죄발생·방범시설·지역특성·주민 순찰요구 등을 분석, 버스정류소·지하철역 등에서 주거지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을 지정,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같은 해 8월부터는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과 재개발지구 등 성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여성안심구역’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을 해왔다.
경찰은 2016년부터 대구시와 협업으로 이들 구간에 대해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안심귀갓길 환경개선사업” 을 진행해오고 있다.
안심귀갓길 총 121개소 구간 모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2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물의 유지보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일제점검·재정비 기간 중 취약시간대·지점 분석 결과에 따라 도보·위력순찰이 필요한 지점은 ‘자동 순찰경로 시스템’에 반영하여 수시로 순찰을 할 방침이다.
안심귀갓길 재정비 후 ‘안심귀갓길 지도’를 제작,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여성들이 밤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취약지역 순찰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