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클은 지난 2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은평뉴타운 주민 100명을 선정해 3개월간 무료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 12주차인 5월 7일까지 약 1만4500명이 탑승했으며, 일일 평균 탑승 인원은 323명이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30.8%가 자가용 대신 셔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도 높았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탑승 경험과 관련해 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탑승을 마친 후의 이동 경험에 대한 평가에서는 9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통 불편 해소’, ‘자차 이동 대체’, ‘쾌적한 탑승 공간’, ‘친절한 서비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생활반경 내에서 앱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셔클은 은평구에서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데이터 분석 및 추가 서비스 지역 검토 등 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 본 서비스에서는 베타 서비스 기간 중 무료 운영한 요금제를 구독형 유료 모델로 전환할 예정이다. 요금은 한 달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횟수를 차감하는 정액제 방식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서비스 지역도 확장한다. 베타 서비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인구가 밀집해 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지자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