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중부청소년경찰학교.(사진제공=대구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에는 2014년 6월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최초 개소한 이래, 2015년 ‘수성청소년경찰학교’, 2017년엔 ‘달서청소년경찰학교’가 개소해 3곳의 청소년경찰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4851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경찰학교를 방문해서 학교폭력․사이버성범죄교육 등 체험형 범죄예방교육을 받았다.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역전치안센터가 지역공동주택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작년 10월 이전, 신축건물로 새 단장했다.
‘우산으로 시민을 보호한다는 경찰상’을 표현한 청소년경찰학교는 대지 597㎡에 주차면적을 11대 확보하고 2층으로 신축됐다. 1층에 중부서 역전치안센터와 홍보관이, 2층엔 청소년들이 체험하는 공간으로 배치됐다.
△불법촬영예방관(불법촬영범죄 경각심 고취) △사이버범죄 예방관(몸캠피싱·그루밍범죄 등 예방교육을 웹툰과 동영상을 통해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관(예방영상과 그놈목소리 듣기) △과학수사 체험관(지문·족흔적 채취, 친구의 몽타주 그리기, 본인 지문이 새겨진 배지만들기) △시뮬레이션 사격장 △경찰제복·장구체험관(경찰직업체험,미래경찰서장 경험) 등으로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으로 현재는 청소년경찰학교에 체험신청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맞춰 곧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금년부턴 청소년경찰학교가 교육청의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 운영되며, 학부모 교육을 포함한 특화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 참가신청은 청소년경찰학교 홈페이지와 학교전담경찰관(SP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7일 중부청소년경찰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청소년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