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해외입국자들의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된 이후 총 1866명을 수용하였으며 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가려낸 경정훈련원에 더는 해외 입국자들을 입소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유럽발 유증상 내·외국인 임시 격리시설로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을 비롯하여 전국 7개 시설을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영종도 경정훈련원 등 7개 임시 격리시설에 분산 수용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했다.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1인 1실로 머물렀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총 43일간 1866명이 입실하여 58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음성 반응이 나온 내국인의 경우에는 집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설 등에서 2주간 자가격리 했다.
경정훈련원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되어 방역 예방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경정훈련원의 정상
화를 위해 방역활동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시 격리시설 운영이 종료된 경정훈련원은 본연의 임무로 전환하기 위해 숙소와 사무실 등 훈련원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상주 근무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지난 2011년 세워졌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