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 경영평가 조작 의혹으로 기소

기사입력:2020-05-04 16:59:44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양봉민 이사장이 경영평가 점수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검찰에 기소됐다. 양봉민 이사장은 기존 사내 갑질 문제로 조직 관리 능력을 지적받은 바 있다.
지난달 27일 채널A는 직원 성과급을 결정 짓는 전국 보훈병원에 대한 경영 평가의 순위가 조작됐고 이 과정에서 보훈공단의 이사장이 개입된 의혹이 있어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7월 전국 보훈병원 5곳의 경영평가 결과에서 1등은 부산보훈병원, 2등은 서울 중앙보훈병원이 차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의사 노조는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가 조작됐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수술실적 등의 수치로 평가되는 계량항목에서 중앙보훈병원이 1등이었으나 최종 순위는 0.04점차로 부산보훈병원이 1등을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100점 만점에 5점을 차지하는 경영효율성 항목에서 부산보훈병원이 중앙보훈병원보다 2배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양 이사장이 경영평가 위원과 실무자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봉민 이사장의 보훈공단은 사내 갑질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2018년 11월 보훈공단은 '임직원 행동강령 등 위반 조사결과 보고'를 통해 보훈공단 간부 A씨의 금전 거래 사실을 공시했다.
2005년부터 2018년 7월까지 무려 13년간 이어진 A씨의 갑질은 자신의 부하직원들을 포함한 파견·용역직원에게까지 수백여만원에서 수억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임처리 됐으나 공단 내 오랜 기간 지속된 갑질에 대해 양봉민 이사장의 부실한 조직관리 능력을 문제로 삼는 시선 또한 존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단 내 공공연한 갑질사건으로 조직 관리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양봉민 이사장이 경영평가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며 책임감이 막중해진 상태"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을 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보훈공단 측에 사실확인과 입장을 묻고자 했으나 담당자가 부재중이라는 답변외에 응답을 받지 못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24.62 ▼28.38
코스닥 855.06 ▼15.31
코스피200 370.58 ▼4.02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631,000 ▲11,000
비트코인캐시 667,500 ▲3,500
비트코인골드 49,030 ▲1,030
이더리움 4,289,000 0
이더리움클래식 39,870 ▼10
리플 724 ▼1
이오스 1,134 ▼1
퀀텀 5,120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677,000 ▼52,000
이더리움 4,295,000 0
이더리움클래식 39,880 ▲20
메탈 2,724 0
리스크 2,776 0
리플 725 ▼1
에이다 666 ▼3
스팀 38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606,000 ▲47,000
비트코인캐시 668,000 ▲4,500
비트코인골드 49,000 ▲1,240
이더리움 4,291,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40,000 ▲180
리플 724 ▼1
퀀텀 5,130 ▼20
이오타 30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