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황동익 순경이 백구의 주인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백구와 가덕파출소의 새내기(4월 임용) 황동익 순경과의 인연은 지금부터 시작됐다.
혹시나 주인이 찾아올까 싶어 백구를 파출소 마당에 묶어 놓았지만 끙끙거리는 소리에 마음이 쓰인 황 순경.
비가오는 날씨이지만 백구의 목에 목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도 백구를 애타게 찾아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백구를 데리고 집 찾기에 나섰다.
혼자 신나 하면서 황 순경을 끌고 비오는 동네를 1시간동안 돌아다닌 백구.
견주는 마당에서 백구와 놀다가 목줄을 놓쳐 밖으로 뛰쳐나간 백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인연. 백구의 주인이 바로 황 순경의 중학교때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백구의 이름은 '똘이'라고 한다.
자칫 주인을 못찾았으면 유기견 동물센터에 갈뻔한 똘이는 황 순경과의 뜻깊은 인연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