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용객이 줄어들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병원이나 꼭 필요한 출장 등을 제외하고 이동을 최소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속열차 이용 패턴도 바꿨다. SRT 이용객은 여행이나 친지방문 목적 등의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이 평일보다 많았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올해 3월은 토·일 이용객이 평일보다 오히려 적었다.
SR 관계자는 “SRT가 평상시에 늘 만석이던 것을 고려하면 62% 감소는 출퇴근이나 업무 등 불가피한 이용객들만이 최소한으로 이용하는 수치다”며 “특히 대구·경북지역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이용객 감소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SR은 이용객 감소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 극복을 위해 △ 경상경비 지출 억제 △ 복리후생비·소모품비 등 소모성 비용과 업무추진비 50% 축소 △ 전 직원에 대해 자녀 돌봄 휴가 및 연차사용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