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도 2.8로, 음주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2.2에 비해 1.3배 높아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사고는 4월에, 사망자는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11.4%)했으나, 올 들어 음주 등에 의한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특히 2020년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4.8% 감소(62→5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위험성 등 안전운전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업종별로 제작해 전국 지역본부, 자동차검사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배포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S자형 서행을 유도해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선별하는 ‘지그재그형 단속’ 및 수시로 장소를 이동해 단속하는 ‘점프식 이동 단속’을 도입하는 등 음주단속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닌 도로위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행위다”며 “2019년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단 한 잔의 술을 마신 경우에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