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공정사회를위한 국민모임)
이미지 확대보기조사방법은 문자 링크 주소를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전체회원 7232명에게 발송했으며 응답자수는 3862명이다.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ip당 한번만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스마트폰 또는 PC에서 한번만 참여할 수 있음. 중복 참여 안 됨)했다. 30대 858명(22.2%), 40대 2548명(66%)가 대다수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학부모 80%는 개학연기에 찬성했고, 개학연기를 반대한 학부모는 19.6%(주로 대입을 앞 둔 고3 수험생 학부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연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은 연기 기간에 대해 53.2%가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2주 또는 4주 연기해야 한다는 비율은 각각 17.3%와 18.9%를 차지했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학교가 완벽하게 안전해질 때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 46.2%가 찬성을 했고, 44.3%가 반대를 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9월 학기제에 대해 찬성이 46.5%를 차지했고, 찬성하지만 올해 도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26.6%, 9월 학기제 자체를 반대하는 학부모는 16.9%로 나왔다. 따라서 올해 9월 학기제 도입에 대해 찬성 46.5%, 반대 43.5%로 맞서고 있다.
9월 학기제 도입을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등교개학도 할 수 없고 준비 안 된 온라인 개학도 문제가 많으므로 안전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 9월 학기제를 시행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준비가 전혀 안된 상황에서 무턱대로 9월 학기제를 시행하다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수능연기에 대해서 4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주에서 4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26.8%,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9.8%였다. 수능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학부모는 8.2%에 그쳤다.
수능연기를 강하게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개학연기로 인해 재학생과 재수생의 실력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수능 일정을 충분히 뒤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