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힘들면서 학장파출소 찾아 100만원 기부한 80대 어르신

기사입력:2020-03-18 15:52:14
할머니가 기부한 돈을 학장동 행복복지센터에 코로나19 기부금으로 대신 전달하고 있다. 할머니에게 전달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진제공=부산경찰청)

할머니가 기부한 돈을 학장동 행복복지센터에 코로나19 기부금으로 대신 전달하고 있다. 할머니에게 전달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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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3월 18일 오전 8시20분경 아침 교대업무로 바쁜 사상서 학장파출소에 80대 어르신 들어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봉투 하나를 내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긴 채 황급하게 파출소 밖으로 나갔다.

봉투안에는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고액의 현금이라, 파출소를 방문한 어르신 가정으로 다시 경찰관들이 방문해 "형편이 어려우시고 경찰관들이 현금 기부를 받을 수 없다"며 봉투를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어르신은 "내가 가족없이 혼자 사는 기초수급대상자로 나라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을들을 위해, 좋은일에 써달라"며 되레 경찰관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학장파출소 경찰관들은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을 받기로 하고 미리준비해간 마스크 두장과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기부 방법을 설명 드리고 할머니의 소중한 돈 100만원은 학장동 행복복지센터에 코로나19 기부금으로 대신 전달했다.

부산경찰은 "이런 소중한 시민분들의 마음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희 부산경찰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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