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언, 뉴욕 증시 폭등

기사입력:2020-03-14 12:48:30
[로이슈 김영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이후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이번 선언으로 주(州)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달러(약 61조원) 규모 연방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85포인트(9.36%) 상승한 2만3185.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치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라고 CNBC는 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후 장중 한때 2만3189.76까지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여행 관련주도 폭등했다. 크루즈선 업체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과 로열캐리비안은 주가가 각각 15%, 6.8%씩 상승했다. 미국 항공업체인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모두 6% 이상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주(州)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달러(약 61조원) 규모 연방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국제 유가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셰일가스 업계를 돕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비축량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도 선언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내놓은 경기 부양 가능성에 환호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에 "백악관과 의회가 곧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NBC는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급락 이후 잠시 휴식에 나섰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억제하기 위한 재정부양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경기 부양 조짐을 보이는지, 코로나19가 더 확산되는지를 여전히 주시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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