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작년 11월에 연세건우병원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병원 설립을 위한 입주의향서(LOI)를 제출함으로써 시작됐다.
두 기관 간에 양질의 의료 환경을 제주에 구현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에 뜻을 같이하여 지속적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연세건우병원은 발과 발목, 무릎, 고관절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국내 최대 족부 중점병원이다.
연간 외래환자는 약 7만 5천명이고, 연간 수술건수도 6천 건에 달하며 전국에서 고르게 환자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지외반증*의 경우 전국 수술환자 4명 중 1명이 연세건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최대 족부 중점 병원이 설립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는 제주도민 중 족부 수술을 받기 위해 연세건우병원을 찾은 환자도 384명에 이를 정도로 도외 진료 유출률이 높은 편이었는데, 병원이 설립되면 제주도민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국내 의료관광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건우병원은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에 설립하는 의료서비스센터에 우선 입주하여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자체적으로 헬스케어타운 내 메디컬 스트리트에 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센터 건축허가는 지난 1월 23일 완료됐고 올해 4월에 건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헬스케어타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제주도민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