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지난달 29일, 데뷔 8년차 86년생 경륜선수 변무림이 갑작스럽게 타계했다. 향년 33세.
사단법인 한국경륜선수협회(회장 이경태)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0분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왔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3일 밝혔다.
돌연사이기 때문에 부검을 하고, 현재 장례절차 중이다. 이에 경륜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선수들을 지휘, 감독,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에서는 경기중에 사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상방안에 대한 검토조차 없다고 한다.
경륜선수는 상해율이 높다. 경륜경주시 최고속도는 70KM에 달한다. 그래서 낙차를 하면 최소 골절 이상의 부상을 당한다. 부상발생률도 높고, 부상의 정도도 크다 보니 경륜선수들은 보험조차 잘 가입이 되지 않는다.
또한 공단은 선수들의 건강검진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은 사비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정도로 선수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다.
만약 고 변무림 선수 공단의 선수관리를 위한 정밀건강검진이 있었다면, 오늘 아들과 함께 백일잔치를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경정을 통해 한해 약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이중 약 5000여억원을 매년 사회에 환원한다.
경륜선수들은 국가가 관리하는 사행산업의 최일선에 종사하면서 최선을 다해 페달을 밟아 국가에 막대한 수입을 안겨준다. 그러나 막상 그들에게는 보호막이 없다.
2017년 9월에 결혼하고 33세에 운명한 고 변무림 선수의 아들은 이제 100일이다. 하필 고인이 운명한 날이 정확히 아들의 100일날이다. 또한 지난 1일은 고인의 생일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국가가 마련한 경주장에서 공단이 지정한 경주에 나가서 굵은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한 선수는 아들의 존재로 하루의 피곤을 녹였을 것이다. 그런 선수가 하루아침에 죽었다. 경주장 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단은 보상규정이 없고 단체보험 적용도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중이다.
지난해 10월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경륜선수들의 열악한 처우와 환경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공단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작년에도 고 박희운 선수가 부족한 연습장 때문에 도로에서 훈련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50명. 대한민국에 등록된 공식 전체 경륜선수의 숫자로 이제 남은 경륜선수는 449명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경륜선수 변무림 사망 비보, 돌연사로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
기사입력:2020-03-03 18: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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