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죽’, 누적판매량 3,000만개 돌파

기사입력:2020-02-04 08:47:12
[로이슈 편도욱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후 14개월간 누적 매출은 8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넘어섰고, 작년 한 해 매출만 670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1년만에 준(準)메가 브랜드 대열에 올라섰다.

매출 성과에 힘입어 비비고 죽은 상품죽 시장 성장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해에는 1,330억원대로 2년만에 2배 가량 커졌다. 비비고 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연평균 34.7%를 기록했고(1위는 43.5%), 가장 최근인 12월에는 38.3%로 1위(40.4%)를 2포인트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파우치죽 카테고리는 타 업체들까지 잇따라 뛰어들면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비고 죽 출시 전 상품죽 시장 6% 비중에 불과했던 파우치죽은 지난해 1분기 24%, 2분기 29%, 3분기 35%에 이어 4분기에는 47%를 기록하며 절반 가량 비중까지 커졌다. 용기죽 일색의 상품죽 시장이 용기죽과 파우치죽으로 양분화되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비비고 죽이 선도하는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도 실제 구매 패턴에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칸타월드 패널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죽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침투율(1년에 한 번 이상 구입하는 가구수의 비중)은 29.8%로, 2018년 동기(21.7%) 대비 8%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2017년(19.4%) 대비 2018년에는 2% 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 특히 상품죽 경험자가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상품죽 시장 계절지수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팔리다가 추위가 잦아들며 점차 비수기에 접어드는 양상이었다면, 지난해에는 겨울 성수기 기조는 소폭 유지하되 7월과 8월 여름에도 상품죽이 잘 팔리며 열두 달 전체적으로 비교적 골고루 상품죽이 판매되는 패턴을 보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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