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티베트 자치구에서도 확진자 한 명이 나오면서 우한 폐렴은 중국 전체 31개 성(省)으로 퍼졌다. 중국 본토 전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아래 있다는 의미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이미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감염자 수를 추월했다. 사스 사태 때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중국에서 5327명이 감염됐고 349명이 사망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동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러시아는 30일 우한 폐렴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을 맞대고 있는 극동 지역 국경 4300km를 폐쇄하기로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