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비록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여행객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 중국, 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우에 따라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노선 침체로 자사도 전년 대비 판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사 각 부문에서의 적극적 상생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