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상풍력발전 3000억원 금융 지원으로 新산업 개척 앞장

기사입력:2020-01-09 22:04:37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LS전선, 삼강엠엔티 등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약 3036억원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SURE는 지난해 10월 포모사(Formosa) 2 프로젝트 지원 이후 3개월여 만에 대만 정부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또 한번 국내기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또한, 산업부 등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新수출성장동력 특별지원 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대만 장화(Changhua) 지역 서쪽 해상에 600MW급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6억불 규모다.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사업주로 참여하며, 대만전력공사(Taipower)와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국내에서는 K-SURE와 KDB산업은행, 그 외 5개국(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수출신용기관(ECA) 등이 프로젝트 자금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K-SURE는 국내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사업주에 경쟁력 있는 장기금융을 제시하는 등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자들과 활발한 금융협상을 진행해왔다.

K-SURE가 발급하는 중장기수출보험 증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사업주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사업주는 국내기업들이 공급하는 기자재 구매 등의 용도로 대출 자금을 활용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LS전선가 해저전선, 삼강엠엔티가 하부구조물 공급을 위한 총 2억불 규모의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 수주금액의 50%에 달하는 1억불 규모를 중견기업인 삼강엠엔티가 수주한 만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해외풍력사업 동반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사업주가 추진하는 굵직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국내기업이 꾸준히 참여하는 데에는 기술력은 물론 K-SURE 등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통한 금융경쟁력 확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재생에너지 부문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기업은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 축적 및 대내외 신뢰도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고, 향후에도 관련 시장을 주도하며 수출 기회를 창출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상풍력발전 등 新산업 육성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新산업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국내기업들이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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