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배냇 “라떼파파, 간편한 키즈제품에 관심 높아”

기사입력:2020-01-06 16:31:52
[로이슈 최영록 기자]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영·유아 식품시장에도 라떼파파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라떼파파란 스웨덴에서 유래한 문화로 한 손엔 커피를, 한 손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2018년 육아휴직자 중 남성은 1만7662명으로 2017년도에 비해 46.7% 증가율을 보였다.

일과 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도 크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실시한 ‘2019년 1차 저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54% 이상의 아빠들이 ‘승진에 부정적일 수 있어도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양육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영·유아업계에 따르면 라떼파파 소비층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방학과 연말 연시를 맞이해 아빠들의 제품 문의가 확연히 늘었다고 전했다.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3세 이상 어린이 전문식품 브랜드 ‘꼬마’를 론칭하고 식사류(밥, 국)와 소스, 간식, 건강기능식품까지 오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아이배냇에 따르면 분유는 엄마가 선택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이유식시기가 되면 소비 패턴이 점차 바뀐다. 아빠들이 직접 순발아참기름, 순유산균소금, 순창한식된장, 순간장소스 등 이유식에 필요한 유아식 재료를 구매하고 활용도 등에 대한 문의를 남기기도 한다.

3세 이상 ‘꼬마’ 브랜드에서는 라떼파파 활약이 더욱 커진다. 어린이용 영양 햇반으로 볼 수 있는 한끼영양밥(닭가슴살곤드레, 쇠고기시금치, 참치비트)과 꼬마국(한우쇠고기무국, 한우쇠고기미역국, 무항생제사골곰탕) 그리고 꼬마반찬(미트볼, 함박스테이크, 치킨볼)은 가정간편식(HMR)이라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금방 한끼를 차릴 수 있어 방학기간 아빠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주로 아빠들 맥주안주로 많이 소비되던 육포도 어린이용이 나오면서 프리미엄 단백질간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배냇 꼬마 육포 3종은 고기를 갈아 참숯에 훈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를 한 뒤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이해 성인 남성분들의 제품 문의가 확연히 늘었다”며 “아내를 대신해 분유를 묻는 고객들도 늘고 있어 라떼파파를 위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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