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21대 총선 선거전에 공식 돌입했다.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고, 나주․화순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낡은 정치셈법으로는 나주․화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기업을 경영하며 변화와 성과를 이끈 검증된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주․화순지역은 전체인구의 57%가 직간접적으로 농업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허브인 ‘화순백신특구’가 있어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병원 전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수천억 원의 적자 기업을 1조 원대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고,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통해 농민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재계순위 9위의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2019년 10월 한국브랜드평판 CEO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나주․화순지역 민심은 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바이오산업 특구를 이끌 검증된 전문 경영 능력과 경륜과 포용성을 겸비한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김병원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업과 차세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나주혁신도시, 화순의 바이오산업을 키우려면 정치인이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면서 “나주․화순의 미래를 개척할 적임자가 누구인지는 지역주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병원 전 회장은 16대 대선에서 국민참여운동본부 광주․전남 선거캠프 활동을 故 노무현 前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노 대통령 임기 말에는 무등산 산행을 함께 했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국민의당 바람이 불 때도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왔다.

한편, 김병원 전 회장은 남평초․중학교, 광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대학원에서 경영학․농업개발학 석사,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직후 농협에 입사해 세 차례의 농협조합장을 거쳐 호남 출신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