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탄 선물' 예고에 美정찰기 4대 출격

기사입력:2019-12-25 19:01: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미 공군 정찰기 4대가 25일 새벽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과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상황에서 미 당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공군의 E-8C 조인트스타즈, 리벳 조인트(RC-135W), RQ-4 글로벌 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4대의 정찰기가 북한의 지상과 해상을 정밀 감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가 한반도 상공 3만1000피트(9.4km)에서 식별됐다.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로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다.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 해안포·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등 지상병력 및 장비 움직임을 탐지 가능하다.

이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반도 상공 5만3000피트(16.2km)에서 정찰 활동을 벌였다. 글로벌 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629㎞, 착륙 없이 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2만2779㎞, 체공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특히 글로벌 호크는 이날 오후 한 차례 더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와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RC-135S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 제55비행단은 코브라볼 3대를 운영하며, 이 가운데 2대가 오키나와에 집결했다. 주일 미군의 KC-135R 공중급유기도 이날 주일 미군기지에서 연료를 채워 정찰기 지원을 위해 동해 상공으로 출동했다.

RC-135W는 한반도 상공 3만1000피트(9.4km)에서 정찰 활동을 벌였다. 전자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는 신호 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정찰기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나 무력 도발 동향을 파악하는 임무 등을 맡고 있다.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하다.

미국 정찰기는 과거와 달리 최근 위치식별 장치를 켜고 공개적으로 비행에 나서며 북한 전역을 촘촘히 감시하고 있다는 대북 압박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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