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마르코로호, 할머니 감각 담은 양품점으로 리브랜딩

기사입력:2019-12-17 08:36:08
[로이슈 편도욱 기자] 알브이핀(RVFIN)이 자사 브랜드인 마르코로호를 할머니 감각을 담은 양품점으로 리브랜딩(re-branding)한다고 16일 전했다. 그 결과 기존 4종 제품에서 11종을 추가해 총 15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소셜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난다.

마르코로호는 할머니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여성 노인의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소외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브랜드다. 할머니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면서 할머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마르코로호는 반지, 팔찌, 발찌, 귀걸이 등을 액세서리를 판매해왔다. 리브랜딩 이후에는 할머니의 집이 생각나는 러그, 커튼, 매트 등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한다.

마르코로호에 따르면 할머니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문제를 포함해 여성 노인이 겪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위해 할머니의 감각이 담긴 레트로풍 생활 소품 브랜드로 리브랜딩하는 것이라고 마르코로호 측은 설명했다. 이번 리브랜딩 이후로는 할머니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후원하던 것에서 나아가 제품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할머니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교육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마르코로호의 한 고객은 “브랜드에 담긴 의미와 제품 자체가 매력적인데,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였다”고 전했다. 알브이핀 신봉국 대표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 매출액 중 일부를 할머니들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들은 일을 배우는데 평균적으로 젊은 사람들보다 갑절의 시간이 걸린다”며 “이에 많은 시간과 힘을 쏟아 마르코로호의 제품에는 할머니들의 손길과 정성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마르코로호는 매출액의 10%를 할머니 일자리 창출에 지원하며 영업 이익의 25%를 기부 중이다.

알브이핀은 올해 3월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6월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후에는 할머니들의 위생 건강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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