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여섯 번째),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왼쪽 일곱 번째),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오른쪽 다섯 번째),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이미지 확대보기인천석정지구는 대부분의 주택이 노후화되고 방치된 빈집이 많은 지역으로, 2004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부담금, 어려운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수차례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했고, 그 결과 2017년 조합설립인가, 2018년 설계안 확정, 2019년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2년 만에 마무리하고 착공하게 됐다.
LH는 앞으로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코디네이터로서 이 지역을 행복주택 108호를 포함해 총 293호 규모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334억원으로 한신공영(주)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2022년 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도입된 이후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해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한 첫 번째 성공사례로 자리잡게 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6~7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잇달아 착공할 예정이다”며 “LH는 도심의 노후주거지를 재생하고 주거약자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