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올해 최고의 활약과 ‘최동원 정신’에 가장 근접한 세 명의 프로야구 투수가 제6회 최동원상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는 두산 조시 린드블럼, KIA 양현종, SK 김광현이다.

이들 후보 세 명은 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 7개 항목중 하나라도 통과한 19명의 후보 가운데 5개를 충족했다. 이들은 최동원 정신을 누구보다 잘 구현해 역대 어느 선정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부터는 ‘팬 투표’로 진행돼 최동원상 수상자는 심사위원 심사 70%와 팬 투표 30%를 종합해 결정된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헙회 조우현 이사장(대선주조 대표이사)은 “심사위원 심사로 수상자를 결정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6회 시상식부터는 팬이 직접 수상자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프로야구는 팬이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될 때 더 좋은 무대가 된다’는 고 최동원 감독의 유지를 되새겨, 팬이 선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팬 투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6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이 수상한다면 지난해 5회에 이어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양현종이 뽑히게 되면 1회,4회 수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자가 된다. 김광현이 수상한다면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제6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10월 29일 개최되며, 팬투표 결과와 함께 11월 5일 수상자를 발표 한다.

선정위원회 위원(8명)은 박영길(위원장), 강병철전롯데감독, 천일평 OCEN펀집인,김인식 전 국가대표감독,허구연 해설위원, 임호균 호서대감독, 김시진 KBO기술위원장, 이상훈CM병원장이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2회 고교아마추어 최동원상 시상식과 같이 열린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