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대병원노사는 임단협타결로 9월 30일 오전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분회장 김태우)는 9월 23일~25일까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1114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5.1%)했고, 투표자중 897명(찬성률 80.5%)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6월 11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9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추석전 타결을 목표로 했으나 노사간 이견이 커 교섭에 난항을 겪었고, 병원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없을 시 노동조합은 9월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추석이후 노사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교섭과 함께 축조교섭교섭(요구안의 조항을 '한 조항씩' 노사가 협상하는 방법)을 병행, 9월 23일 노사의견 접근안이 제출됐고, 당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잠정합의안으로 채택하게 됐다.

임금부문 합의 내용은 ▲기본급 3.0% 인상 ▲하기휴가비 10만원 인상, 타결 격려금 6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별도합의로 울산대병원노사는 ▲현재 계약직으로 운영중인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교섭타결 즉시 노사간 TF를 구성, 직무와 방법등 구체적인 내용을 2020년 2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