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과 만남을 갖고 공정사다리 등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사진제공=청년전태일)
이미지 확대보기대담에서 조국 장관은 “오늘은 제가 말할 자리는 아니고 청년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듣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청년들은 특권학교인 자사고 특목고 폐지, 현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공정한 취업룰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청년노동자 죽음 막는 대책 필요성,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특성화고 사회적 차별문제 등 가감 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청년들은 특권과 불평등이 걷어찬 '공정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 '정의의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공정한 사다리를 함께 만들자고 이야기하며 "'장관 취임식 때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밝혀둔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
1시간 20여분간 진행 되는 동안 조 장관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청년전태일 김종민 대표는 "오늘 이 대담 이후로 조국 장관이 청년들의 삶을 1/10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이해해서, 앞으로 청년들이 딛고 올라갈 공정한 사다리를 만드는데 절박한 심정으로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