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사장(오른쪽)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왼쪽)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업무제휴를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고려대학교는 현재 KB증권이 MTS와 HTS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 종목 추천 서비스인 ‘스타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적정투자기간/투자분석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이 독립적으로 생성되며, 이 모델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총 4,500여 개의 머신러닝 모델이 생성되며, 각 모델은 매 영업일 학습되고 익영업일 업데이트된 결과로 고객에게 서비스한다.
특히 전 종목에 대하여 각 종목별로 별도의 모델을 3개씩 생성하고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향후 일 단위가 아닌, 장중 시간에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 모델로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KB증권은 본 프로젝트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차원에서 육성한 디지털 인재들이 그 동안 학습한 역량을 실무에 발휘하는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증권은 개발 인력에 투입할 비용을 절약하여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금번사례를 계기로 최신의 고사양 머신러닝 전용서버를 사내에 구축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