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쿠팡 신용카드매출…개인정보유출 직전 대비 30% 폭락”

황 의원 “쿠팡이 국민 분노에 기름 부어…가짜 사과로 모면할 수 없을 것” 기사입력:2025-12-29 23:37:00
황정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황정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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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쿠팡의 도를 넘는 대한민국 무시 행태가 이어지자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30% 가까이 곤두박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의 몰염치에 소비자들 역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과기정통위 소속 황정아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신한카드로부터 제출 받은 ‘쿠팡 신용카드 사용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933.86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쿠팡이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한 지난달 29일 직전 5일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신용카드 매출액 1천 331.48억원 대비 29.9% 폭락한 수치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던 기업의 성장률이 꺾이는 것을 넘어 매출액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기업 차원에선 심각한 위기 신호란 평가다.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김범석 불출석 논란 등도 쿠팡의 매출액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927.31억원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뒤인 13일부터 17일까지 957.1억 원으로 소폭 회복했는데 청문회 논란 일면서 18일에서 22일 매출액은 933.86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를 열었지만 쿠팡의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불출석했다.

거기에 취임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된 법조인 출신의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출석했지만 의례적 답변으로 일관하고 위증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김범석 의장이 오는 30~31일 예정돼 있는 국회 6개 상임위 청문회 직전인 어제 사과문을 발표한 것도 이와 같은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쿠팡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보상 방안을 발표한 것 역시 미국에서의 집단 소송에 대비하는 한편 매출액 타격을 가리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황정아 의원은 “쿠팡의 도를 넘은 후한무치가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붙이는 것”이라며 “쿠팡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움직이고 있지만 셀프 면죄부 조사 발표에 이은 뒷북 가짜 사과의 진정성을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김 의장이 사태 해결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내일 청문회에 출석해 직접 국민께 사죄하고 제대로 된 보상 안을 발표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팡의 무도함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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