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미래에셋대우
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대우 서승우 연구원은 “고가, 고성능의 초음파식 센서향 알고리즘 공급은 슈프리마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방증한다”라며 “슈프리마는 2017년 모바일 바이오 인증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이후 짧은 시간에 중저가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에는 퀄컴을 통해 메이저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더욱이 프리미엄급 이외의 모델에서도 디스플레이 베젤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데다 지문 센싱 위치가 디스플레이 일정 면적(현재는 디스플레이 하단 부분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언더디스플레이형)에서 전체 면적(인디스플레이형)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 향후 디스플레이 내장형 센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서승우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인식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선두권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2016년~2019년 출입통제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5.4%, 같은 기간 근태관리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3.9%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동 시장 내에서 동사가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지문/안면)인식 시스템 시장의 성장률은 이를 크게 상회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슈프리마는 전통적으로 강한 지문 인식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안면인식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하위 단말 시장에서 나아가 상위 단말인 컨트롤러(물리보안 제품의 중앙 관제 플랫폼) 시장에 진입하며 바이오인식 시스템의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바이오 물리보안 산업 성장과 함께 제품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는 슈프리마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슈프리마는 매출액 608억원(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 영업이익 1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 순이익 152억원(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센서 채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 슈프리마의 실적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