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와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분회는 1월 29일 오후 2시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가스안전점검·검침원들의 목소리 외면하는 울산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지역 가스안전 점검·검침원들은 지난 6개월간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울산시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울산시는 가스안전점검·검침원들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검침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단 한차례의 임금인상도 없이 묵묵히 일해 왔다. 고객 서비스센터 사측의 고용불안 압박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크게 문제제기하지 못했다. 지난 해 5월 그나마도 참아왔던 처우를 더욱 악화 시키려는 시도에 노동조합에 가입해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산업자원부 지침에는 울산지역 도시가스 요금을 울산시장이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도시가스요금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스안전전검·검침원들의 처우도 울산시장이 원가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들은 도시가스요금 원가에 가스안전점검·검침원의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반영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들의 요구는 소박하다.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수수료에 최소한의 비용(식대·교통비)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다. 이는 산업자원부의 지침에도 명시돼 있는 최소한의 처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시와 경동도시가스는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된다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6개월째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스요금에 반영되는 비용에는 가스안전 점검·검침원의 인건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동도시가스 임직원과 고객센터 임원들의 인건비도 있고 경동도시가스에 보장해주는 이윤도 포함돼 있다. 이런 비용은 가스 안전점검·검침원들 인건비의 수십 배에 달한다. 이런 부분은 매년 인상돼 왔지만 단 한 번도 가스요금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도시가스분야에서 가장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는 안전점검. 검침원들의 처우개선은 가스요금에 영향을 미친다며 안 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가스요금의 적정가격은 노동자의 적정한 가치를 포함한 가격 이어야한다.
최근 강원도 가스누출 사고로 도시가스 안전 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 국민이 실감하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 전역에 도시가스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서비스센터는 평상시 1200건 정도이던 점검건수를 두 배(2500건)로 증가시키고 실 점검률을 올리라며 매일같이 독촉하고 있다.
점검률 올리기 독촉과 성과급제도는 부실한 안전점검을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키로의 거리를 걸으면서도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왔다. .
이들은 그동안 송철호 시장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그러나 송철호 시장은 단 한 번도 만나주지 않았다. 담당국장도 면담하고 시의원들도 몇 번이나 만났다. 해당부서 실무자와 경동도시가스 담당자도 면담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실질적인 처우개선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 고객서비스센터 처우개선관련, 울산시 노동특보가 경동도시가스, 울산시 공공운수노조 3자 노사정협의를 통해 협의자리를 마련했으나. 울산시 에너지과 계장이 거부해 불발됐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검침원들, 처우개선 촉구
기사입력:2019-01-29 23: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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