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펀딩은 23일 기준, 누적 대출액 3,173억원으로 부동산 담보 P2P금융 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연체율과 부실률이 모두 0%를 기록하고 있는데, 때문에 투자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그 동안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P2P금융의 법제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주택 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금리 단층 현상 및 서민층 대출 수요 문제를 투게더펀딩이 합리적인 대안 금융으로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담보 P2P금융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안정권에 들었다고 판단하고,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금융정책인 ‘생산적 금융’에 발을 맞추고자 기존 동산담보대출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한 ‘동산담보대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으며, 작년 10월에는 미술품 공유경제를 위한 ‘아트투게더’를 오픈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현 상무는 “지난 시리즈A 투자에서는 투게더펀딩의 투자자보호전략에 큰 점수를 줬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는 연체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담보가치 평가시스템, 대출자산의 유동화가 가능한 오픈마켓 등 기술경쟁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면서,“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P2P금융은 대체투자와 대안금융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향후 잠재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특히, 투게더펀딩은 지난 시리즈A 투자 이후 300%의 고성장을 달성해왔다.” 고 말했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창업 이후 투자자 보호를 가장 강조해 왔다. P2P금융이 대안금융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었다. 그 결과 투자자보호와 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투자를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고도화하여 단순한 P2P금융기업이 아닌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겠다” 고 설명했다.
현재 P2P금융 시장 규모는 작년 9월 기준 약 4조 3,000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조만간 법제화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허용되면, 시장은 5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