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본부장 양운학)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경 용산역 고객지원실에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급하게 들어와 목에 사탕이 걸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보규 역무원이 목을 붙잡고 괴로워하던 고객의 등을 두드리며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남성은 이내 여러 개의 사탕 조각을 뱉어냈다.
그러나 계속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남성이 쓰러질 듯 비틀거리자 위험을 감지한 이동수 역무원이 다가와 하임리히 구급법을 시행했고, 목에 걸린 큰 사탕 조각을 토해낸 고객은 안정을 취한 후 무사히 귀가했다.
하임리히 구급법은 환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이나 복부를 강하게 수차례 압박해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것으로 기도가 막힌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응급구호 방법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