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오픈해 운영중인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전경. 사진=삼성물산
이미지 확대보기에버랜드측은 올해의 경우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4인승 눈썰매를 확대 운영하고 자동 출발대, 튜브 리프트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고객 체험요소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에버랜드는 기존 3개 눈썰매 코스를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 등으로 새롭게 이름을 붙였다.
특히 200미터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에는 작년 겨울 국내 최초로 4인승 눈썰매를 일부 레인에 선보였는데, 올해는 4개 레인 전체를 4인승 눈썰매 전용으로 조성해 고객 탑승 기회를 확대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름 2미터, 무게 30kg로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패밀리' 코스는 올해 탑승 기준을 140cm 미만으로 확대하고 전용 레인과 에어 쿠션 등 안정 장치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이번 눈썰매장 개장을 앞두고 고객의 편리와 안전에도 신경썼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튜브에 앉아서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을 전체 코스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익스프레스' 코스 시작 지점에 자동 출발대를 새롭게 마련해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를 통해 저절로 출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에버랜드는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와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을 확대 설치하고, 사전 탑승 테스트를 1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각 코스별 슬로프 상태 및 안전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그 외에도 고객들이 눈썰매 이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를 알파인 식당 내부에 마련했다”라며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는 여름 분위기의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마련돼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