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통합멤버십 브랜드인 L.POINT(대표이사 강승하)는 3,800만 회원의 소비트랜드를 측정한 ‘18년 11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 특수를 누려야 할 유통가지만, 지난 11월은 방한의류나 난방제품 수요가 작년 같지 않았다. 빨라진 겨울에 10월부터 월동준비를 나선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향은 오프라인 쇼핑 감소로 연결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L.POINT 소비지수는 0.5%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통적으로 겨울 한파가 다가오는 11월은 혹한을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의류와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른 추위로 한파를 대비하는 소비가 10월로 옮겨가면서 전월 대비 L.POINT 소비지수는 3.8%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점퍼 패딩 코트 등 방한의류가 오프라인 쇼핑채널 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에서조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대표 난방가전인 히터(-51.7%), 온수매트(-20.5%)의 소비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하락하였다.
10월 이른 한파의 영향은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반에서의 소비 감소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쇼핑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열기가 국내 유통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하였고 편의점은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5.7% 소비가 증가했다.
‘난방가전’의 수요가 하락한 것과 달리 ‘클린가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계절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계절가전이 필수 생활가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상품군별 소비지수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65.1% 증가했으며, 건조기(85.2%)와 의류스타일러(54.3%) 역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마스크’ 소비는 54.4% 증가했다.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방한(순면) 마스크 소비가 12.2% 상승에 그친 반면 미세먼지나 황사를 대비하기 위한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58.5%로 상승하였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 부문장은 “지난 11월은 한파를 대비한 소비가 10월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하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 공습으로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클린가전에 대한 수요가 상승해 관련 제품 소비가 증가했다. 이번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연말 특수가 있으나,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로 크게 상승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유통시장 내 국내 소비자의 실질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POINT 소비지수’는 L.POINT를 이용(사용+적립)하는 월 1천만 고객의 소비 변동을 지수로 나타낸 소비지표이다. ‘L.POINT 소비지수’는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8개 유통영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가 전년 동월(혹은 전월)보다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11월에 찾아온 ‘미세먼지 특수’…소비지수 소폭 증가
기사입력:2018-12-20 0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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