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최근 국내 VC 1위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런칭도 전에 아트투게더가 투자받은 사실이 발표되기도 했다. 아트투게더는 29일 런칭과 동시에 슬로건대로 피카소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발표했으며, 회원가입 이벤트로 국내 팝아티스트 마리킴의 신데렐라 작품의 지분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P2P 선두업체인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에서는 8월 22일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응용한 디지털 전시회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였다. 그간 부동산PF, NPL, 매출채권 담보, 개인신용채권 등의 대출 상품을 취급하던 어니스트펀드에서 처음으로 문화 콘텐츠 관련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김홍도 얼라이브 전시회에 투자하는 해당 상품은 단원의 작품을 빛과 음악을 활용해 3차원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다. 전시회 운영 비용을 용도로 투자금을 모집했다고 한다. 100만원 이상 투자자에게는 전시회 입장권 2매의 리워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P2P기업 8퍼센트(대표 이효진)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이색 투자 상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몇 달 전 퓨전 한식 주점 월향의 스페셜딜로도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자 수익 뿐만 아니라 매장에 방문할 시 막걸리를 리필해주는 월향 보틀 제공, 또 와인바에서 월향의 투자설명회와 더불어 투자자 파티를 여는 등 금융 투자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퍼센트는 해당 딜을 통해 총 27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