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 암·독성물질 오염 '논란'… 토양오염 진행중

기사입력:2018-09-28 15:16:00
[로이슈 임한희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소재한 LG화학 대산 공장에서 대규모 토양 오염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언론 및 서산시청 등에 따르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소재한 LG화학 공장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토양 오염 규모는 주유소 탱크로리 차량(3000ℓ기준) 약 1만9909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 토양오염 현황 및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 내역에 따르면 오염은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발암물질 벤젠 등 화학 물질로 썩은 토양 오염 물량은 5만9728㎥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오염 리터 단위 부피로 환산하면 5972만8000ℓ규모다. 이는 주유소에서 볼 수 있는 이동 판매 차량(탱크로리) 1만9909대를 채우고도 남은 양이다.

이 가운데 2014년 5월 서산시로부터 1차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을 받은 LG화학 대산공장 내 납사탱크, 벤젠 RPG, SM탱크, VCM구역 등 4곳 3만4346㎥ 토양오염 물량 정화 작업은 지난해 4월 4일 정화를 완료했다. 오염물질은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에틸벤젠(Ethylbenzene), 크실렌(Xylene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2016년 9월과 2017년 2월 2차와 3차에 걸쳐 오염된 토양 물량 2만5382㎥를 정화중에 있다. 이를 리터로 환산하면 2538만2000ℓ규모로, 이동 판매 차량 8460대 분량을 넘는다.

2차로 토양오염 정화를 받은 LG화학 대산공장 내 오염지점은 EB(에틸벤젠)5423-F 탱크 주변이다. 오염물질은 BTEX로 유독성이 강한 유기용제들로 체내에 흡수되는 독성물질이다. 중독성이 강해 뇌와 신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 물량은 1만5145㎥이며, 시정조치 명령기간은 2016년 9월 3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3차 토양오염 지역은 VCM공장으로, 지난해 2월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토양 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염 물질은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오염물량은 1만237㎥, 1023만7000ℓ규모다. 벤젠은 국제적으로 혈액암 등 인체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는 화학물질이다.

현재 서산시청은 LG화학 대산공장 토양오염 지역이 토양환경 보전법 기준을 넘어 토양정화 명령을 내린 상태다.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대형 오염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부정적인 정유화학업계 이미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인 만큼 LG화학의 서산 시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처벌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서산시청 보고 및 허가 하에 토양정화 명령을 받아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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