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가 8월 30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아트센터 플랫폼엘에서 개최된 ‘라이프스타일 핀란드’ 패션쇼에서 제2회 ‘이딸라 어워드(Iittala Award)’를 시상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딸라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는 핀란드 자연 환경 속의 나무와 지층의 균열에 영감을 받아서 의상을 디자인한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의상디자인학과 김한솔 학생이 선정됐다.

이딸라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핀란드 디자인의 가치를 알리고 소통하고자 특별 시상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가 핀란드의 주목 받는 패션과 액세서리 브랜드들을 한국 바이어와 미디어에 소개하는 자리다. 특별히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의상디자인학과와 협업해 핀란드의 자연과 예술분야를 재해석한 학생들의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이딸라 어워드에서는 핀란드의 윤리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패션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승자에게는 이딸라의 대표 디자인 제품 ‘알바 알토’ 화병을, 참가자 전원에게 ‘가스테헬미’ 화병을 기념 상품으로 전달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패션쇼에서 핀란드의 자연과 문화, 디자인 철학, 도시 풍경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의상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총 25명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핀란드를 패션 디자인으로 담아낸 개성 넘치는 의상들이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피스카스 한국지사 오동은 대표는 “디자인 강국 핀란드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학생들의 작품들이 참신함은 물론 완성도도 뛰어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핀란드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가치를 경험하고 매일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 디자인과 간호섭 교수는 “현재 가장 행복한 나라이자 디자인 강국으로 주목 받는 핀란드와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회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딸라 어워드의 영예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홍익대학교 김한솔 학생은 “핀란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고 곡선을 응용해 편안한 의상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는데, 최종 우승자로 선정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