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메시지에는 지구의 미래와 환경,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내용이 많았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해피선샤인’, ‘건강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응원해요’, ‘푸르고 시원한 지구를 만드는 따스한 붉은 빛’ 등이 있었다. 그리고 ‘친환경 한화? 어떻게 한화? 궁금한화?’, ‘해피선샤인 행복선샤인 지구특공대’와 같이 재치있고 발랄한 문구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이벤트에서 초과 달성한 응원 에너지는 다음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더 많은 숲을 조성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한화 해피선샤인’은 복지기관, 섬마을 등 에너지가 꼭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17개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총 1,52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복지시설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세계 곳곳에서 관측사상 최고 온도가 갱신되고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기후 변화는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한화 태양의 숲’은 사막화 지역 등에 숲을 조성해 이러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 서 온 사업이다. 몽골, 중국, 한국에 축구장 180여개(133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 왔다.
한화그룹의 이 두가지 캠페인이 함께 협업한 결과물이 ‘한화 해피선샤인 X 태양의 숲’ 프로젝트이다. 묘목장에서 나무를 키우기 위해 물을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 및 조명을 유지하는데 전기가 필요하다. 기존 묘목장은 이를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해 왔다. 미세먼지와 황사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일에도 탄소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운 사례가 UN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 7월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의 부대행사에서 여러 나라의 정부 및 UN기구 관계자들로부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문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