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경필 기자] 2017년 국내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추락했다. 이제 부부에게 건강하고 영리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가정사가 됐다. 특히 계류유산 등을 경험해본 여성은 임신 전부터 안전한 임신과 온전한 출산을 위해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임신 전 미리 산부인과 임신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신상담은 우발적인 임신을 최대한 줄여 소파수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상담이다. 또한 산모의 신체를 임신에 가장 적절한 상태로 만들어 습관성유산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은 “적절한 임신상담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임신했다가 유전적 이상이나 감염, 면역학적이상, 산모의 전염성질환 발견, 음주나 흡연, 약물복용 등으로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라며, “인공유산은 산모의 신체와 정신에 상당한 부담을 유발하고, 자궁유착, 자궁내막염증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신중한 임신상담이 당부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임신상담은 계획임신과 임신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최대한 줄여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기본적인 부인과 검사와 염색체 검사를통해 유전적인 병력을 확인하고, 감염검사와 자궁기형검사 등으로 건강한 임신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계류유산이나 습관성 유산, 인공유산 등을 겪은 여성들도 임신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다시 건강한 임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돕는 과정도 포함된다.

더불어 유산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우선 가임기에 있는 여성은 임신 계획이 없을 때 올바른 피임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은 평소 음주와 흡연은 끊도록 하고, 태아 기형을유발하는 호르몬제나 여드름 치료제 등의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나 간질, 심장질환, 혈전색전증 등의 질환이 있는 여성은 임신 전 숙련도 높은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 임신 전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해 주는 것이 좋고, 임신사실을 처음 확인 했을 때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유산징후는 없는지 초기 유산방지를 위한 임신상담을 신중하게 받아 봐야 한다. 임신 후에는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상세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경필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