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국회의원.(사진=김종훈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질병 유소견자 중 직업병(D1) 대상자도 이시기 급증했다. 2013년 23명에 그쳤던 D1 대상자는 2014년에는 382명, 2015년 526명, 2016년 561명, 2017년 565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 질병 유소견자(D2)와 일방질병 요관찰자(C2)를 포함한 전체 질환자 수도 7년 사이 776명에서 261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 측은 이를 두고 “2007~8년 집단돌연사를 능가하는 문제이며 집단 사망사태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타이어를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한국타이어는 산재은폐 의혹을 10년 넘게 받아온 사업장”이라며 “C1, D1 대상자가 급증한 것뿐만 아니라 전체 노동자 질환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노동부가 역학조사를 비롯해 원인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정부역할을 주문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