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진경찰서(서장 박화병) 지능범죄수사과는 친형과 공모해 전기공사업자로부터 지하철 전기설비 보수업체 선정대가로 2750만원을 수수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48·지난 2월 파면) 및 그 친형 B씨(57)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거하고 뇌물을 제공한 전기공사업자 C씨(59)는 뇌물공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평소알고 지내던 전기공사업자를 친동생에게 소개하며 편의를 봐준다며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중한 친형 B씨는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형제는 전기공사업자를 상대로 “지하철 전기설비 보수업체 선정계약에 필요한 공탁금을 미리 내면, 계약을 따 낼 수 있다”거나 “부산교통공사에서 나오는 고철을 사두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등으로 속여 8억2000만원을 편취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형제의 여죄 및 공범여부를 추가로 캐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산교통공사 직원 뇌물수수혐의로 검거…친형 구속 송치
기사입력:2018-07-10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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