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은 컴투스(078340, 전일 종가 16만7200원)가 기대작인 스카이랜더스의 CBT(클로즈베타 테스트) 종료로 게임 성과에 대한 우려감이 발생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게임의 내용은 큰 문제가 없고 주요 시장인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반응과 기존작인 서머너즈워의 매출 상승 등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스카이랜더스에 대한 우려는 게임의 어려움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카이랜더스의 실시간과 턴제의 중간 형태의 전투방식의 생소함이 유저들에게 어려움을 준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판단했다. 다만 이같은 우려는 상성 및 스킬 사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게임 초반이기 때문에 발생했으며, 유저들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사항이라고도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이 부분이 초기 진입에 장벽이 된다면 초반 난이도 조정 및 튜토리얼 강화 등의 해결방식도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외에도 조각을 활용한 몬스터 소환방식도 기대치를 떨어뜨렸던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스카이랜더스의 CBT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역은 IP의 영향력이 가장 높은북미 및 유럽 지역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역시 이를 인지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을 설계한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아직까지 커뮤니티에 스카이랜더스에 대한 기고가 많지 않지만(Facebook 팔로우 8만7000명, 리뷰는 긍정적 코멘트가 대다수) 전략장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일부 있었을 뿐 젂투방식과 관련된 우려 내용은 없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경우 오히려 CBT임에도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수백여 개가 올라와 있다는 점(동영상 최고 조회수 6만2000회)에서 기대감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카이랜더스 모멘텀 외에도 서머너즈워가 이벤트 진행으로 6월들어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연말부터 부정적이었던 환율효과가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서머너즈워의 업데이 일정이 7월로 지연됨에 따라 서머너즈워의 매출은 당초 추정치보다 소폭 하향조정했지만 2분기 실적은 견고한 모습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