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절골하여 턱 뼈와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돌출입수술, 안면비대칭수술로도 불리는 양악수술은 긴 얼굴과 심한 안면 비대칭, 주걱턱 등 턱뼈와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음식물을 저작하는 기능적 불편함을 바로 잡고 얼굴 뼈의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한다.

하지만 간혹 교합에는 문제가 없지만 턱 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나 돌출입, 주걱턱, 긴 얼굴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치아 교정 없이 양악수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교정을 하지 않는 다는 뜻의 ‘노교정 양악수술’은 치아교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기간이나 비용, 통증 등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노교정 양악수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대상으로는 양악수술과 치아교정을 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거나, 치아교합에 문제가 없는 돌출입•주걱턱 환자, 정상교합이지만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 등이 있다. 노교정 양악수술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집도의의 정확한 적용 가능여부 및 정밀검진과 상담 후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치아 교정하지 않는 양악수술은 축적된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전문의 만이 집도 가능한 고난도의 수술이다. 노교정 양악수술은 기존 양악수술과 달리 하악-상악 순서로 수술하는 리버스 셋업 테크닉을 사용한다. 비교적 불안정한 하악을 먼저 위치 시켜 턱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상악을 재 위치시키기 때문에, 수술적 오차 및 턱관절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여 턱관절을 정상 위치로 되돌려 놓는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태성 원장은 “노교정 양악수술은 7체크 시스템으로 수술직전, 하악 절제 후, 하악 고정 후, 상악 절제 전/후, 상악 고정 후, 수술부위 봉합 후 치아교합을 7번 이상 확인하기 때문에 치아교정 없이도 정확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여기에 초정밀 턱관절 등록시스템과 관절 유지술, 교합유지술로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본원의 핵심기술력이 더해져,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안전한 양악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경선 주행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전문의의 협진이 이루어지는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단과 심도 깊은 상담을 토대로 수술을 진행한다면 신경 손상의 위험 없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